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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유현 부장 "중소기업 지원 체계, 제대로 정리할 시점이다."
작성일   2013-01-03 조회수   6,853
[시민일보] "중소기업이 중심적 역할을 하려면 중소기업청 단위가 아닌 전반적인 것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2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문제, 중산층 복원, 양극화 해소 등의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그 중심에 중소기업이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의 문제해소를 위한 방안을 이같이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영세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들의 비중도 커져 지금은 전체 중소기업의 88%가 소상공인이다"며 "소자본을 갖고 시작하다 보니 사업부진으로 인한 폐업도 반복되며 조사한 바에 의하면 소상공인들의 절반가량이 적자인 상태로 경영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소상공인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가지 이유를 꼽으며 "첫째는 중소기업을 졸업하게 되면 그간에 중소기업으로서 정부가 지원했었던 모든 지원책에서 벗어나며 또 한 가지는 중견기업으로 외형상 덩치는 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 구조를 보면 여전히 대기업의 하청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말은 대기업 모두가 전속거래로 제한적인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규모만큼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문제점들이 차기정부에서 해결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